AI로 암환자 몸에 맞는 최적의 항암제를 매칭한다 – ‘임프리메드’ 임성원 대표 인터뷰

July 9, 2025

This interview was published in SKT Newsroom.

2023년 2월, 7개사로 출범한 ‘K-AI 얼라이언스(Alliance)’는 2년 만에 31개 멤버사로 확대되어 국가대표 AI 동맹으로 자리잡았다. K-AI 얼라이언스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한국 AI 스타트업 연합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혁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임프리메드(ImpriMed)는 AI 기반 맞춤형 항암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정밀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환자의 약물 감수성과 세포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항암제 조합을 제안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대상 서비스는 미국 내 340여 개 동물병원에서 상용화되어 2만 1천 건 이상의 검사 사례를 축적했고, 인간 대상 기술은 현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SKT 뉴스룸에서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를 만나 정밀의료의 개발 과정과 K-AI 얼라이언스의 참여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 본 글은 다른 회사의 의견을 포함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임프리메드 임성원 대표, “AI로 적절한 약을 적절한 환자에게 연결”

임프리메드는 체내 약물반응을 사전에 예측하는 AI모델을 개발하여 암환자들에게 자기 몸에 맞는 최적의 항암치료제를 찾아주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서비스를 병원에 제공하고 있다. 의사가 치료제를 선택할 때, 암세포를 살상하지 못하는 약물을 제외하고 효과적인 약을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부작용과 치료 비용을 줄이며,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혈액암에 걸린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해 미국 시장에 상용화했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올해 안에, 미국에서는 내년부터 사람 대상 서비스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임프리메드는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살아있는 암세포를 활용해 임상시험 전에 효능을 미리 시험하는 서비스다. 암세포를 죽이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신약 물질과 환자 모집군에 대한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임상 시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Q. 임프리메드의 AI는 어떤 방식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안하나요?
임프리메드의 ‘Live Cell + AI’ 기반 정밀의료 기술은 환자의 암세포들을 채취한 후에도 잘 살아있도록 활성도를 유지하고, 다양한 항암제 및 약물에 대한 실제 세포 반응을 직접 실험하여 인공지능으로 분석합니다. 이때 단순히 유전자 정보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의 암세포가 실제로 어떠한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저항성을 보이는지 ‘생체현상’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어진 환자별 암세포 반응 데이터는 머신러닝 기술과 결합됩니다. 임프리메드는 환자별 임상정보, 세포반응, 유전체, 면역표현형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와 환자 암세포 실험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로 분석하여 각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 또는 항암제 조합과 치료 전략을 예측합니다.

Q. 임프리메드의 AI 예측 기술은 어떤 방식으로 검증되고 있나요?
임프리메드는 현재까지 10,000건 이상의 반려견 및 반려묘 혈액암 사례, 350만 명 이상의 사람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프리메드 AI의 예측 결과가 실제 임상 치료 효과와 높은 일치율을 보인다는 사실이 논문과 상용 서비스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K-AI 얼라이언스,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AI 공동체로 진화하길 희망

Q.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을 통해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2023년, SKT 미국 오피스에 SKT 본사 임원분들이 방문하셨을 때 임프리메드를 소개했습니다. 이때, 임원분들이 임프리메드의 비즈니스에 대해 깊이 이해해 주셨고, SKT가 보유한 반려동물 진단 제품 ‘엑스칼리버’와의 기술적 접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된 시간을 넘길 정도로 미팅은 흥미롭게 진행됐고, 이후 SKT가 임프리메드의 시리즈 A 투자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임프리메드는 K-AI 얼라이언스의 공식 멤버로 합류할 수 있었으며, 현재는 제가 K-AI 얼라이언스 미국 지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이후 이룬 성과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선, SKT 등 여러 투자사들이 참여한 총 2,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양쪽 법인에서 AI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핵심 인재들을 채용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및 제품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어, 올해에는 한국, 내년에는 미국에서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시작한 CRO 서비스도 현재까지 7건의 계약이 체결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AI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임프리메드의 참여를 기점으로, 바이오·헬스케어 AI 분야의 참여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의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Q.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을 선포하고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KT가 통신사를 기반으로 보유한 방대한 빅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AI 컴퍼니로 전환해 나가는 활동에 크게 공감합니다. 지금까지 축적해 온 유니크한 빅데이터와 이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 데이터 사이언스팀, 신규 서비스와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확산시킬 수 있는 채널 등이 확립되어 있으니, AI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기반 위에서 탄생한 AI 서비스 ‘에이닷’의 성공이 그 예라고 생각합니다. SKT의 변화는 K-AI 얼라이언스의 조직과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향후 K-AI 얼라이언스, SKT와 협업에서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기존 멤버사들을 만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SKT를 중심으로 이런 역량 있는 기업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된 만큼 글로벌한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정보를 나누고, 큰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협업을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각 기업들은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과 바쁜 일정 속에 움직이고 있으니, 하나의 단일 팀처럼 협력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루션이 필요한 커다란 문제들을 우선 선별하고, 이에 맞춰 관련된 멤버사들이 유닛 단위로 협업하는 방식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닛 간에도 필요 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이 구조로 탄생한 우수한 제품들의 수익은 멤버사들이 나눌 수 있는 방식을 제안드립니다.

SKT가 유망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멤버사들이 ‘얼라이언스’로서의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임의 장과 구심점 역할을 이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위에 제안드린 유닛 활동을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정부 및 산업계와의 소통 창구 역할도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임프리메드의 비전은 “Connect the Right Drugs with the Right Patients(적절한 약물을 적절한 환자에게 연결하자)”입니다. 병원에 제공하는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 치료법을 제안하고, 제약사에 제공하는 신약 후보 물질 효능 테스트는 실제 효과가 뛰어난 후보 약물과 이에 반응이 높은 환자군을 선별함으로써 임상시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임프리메드는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를 위한 정밀의료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혈액암 외에도 혈액과 연관된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 및 상용화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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